Google의 URL단축서비스 http://goo.gl 에서 QR코드 기본 제공

구글의 URL단축서비스인 http://goo.gl 에 재미있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기본적인 서비스인 긴 URL을 단축시켜 짧은 URL로 만들어주고 방문자 통계를 보여주는 등, 기존의 bit.ly(j.mp), 트위터의 t.co 등과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구글의 서비스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로그인을 한 상태에서 짧은 URL을 만들고 나서 해당 URL의 상세 보기 화면으로 들어가면 통계와 함께 URL에 해당하는 QR코드를 생성해 준다는 것이다.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짧은 URL 뒤에 “.qr”을 붙이면 해당 QR코드를 출력해 준다. 즉 Google URL Shortener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URL은 모두 QR코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QR코드를 활용할 때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번이라도 QR코드를 블로그에 달아보신 분들은 공감하실텐데, 사용하는 툴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QR코드 만들어 주는 사이트에서 QR코드를 만들고, PC에 저장하고, 다시 서버에 업로드하고 링크를 걸어주어야 했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그런 번거로운 작업이 쉽게 해결된다. http://goo.gl 에 접속하여 URL 등록하고 짧은 URL 뒤에 .qr이라고 붙여서 이미지 링크를 걸어주면 된다. 다음은 본 블로그의 QR코드를 이와 같은 방식으로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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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URL http://itunes.apple.com/kr/app/star-tweeter/id376618487?mt=8#
짧은 URL http://goo.gl/Gwwz
QR코드 주소 http://goo.gl/Gwwz.qr

QR코드를 활용하기 위한 아이폰 앱의 기능 리뷰

최근 국내에서 스마트폰이 큰 인기를 끌면서 QR코드를 통한 스마트폰 활용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은 카메라를 이용한 스캔 기능과 웹브라우저나 앱을 이용한 정보 조회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입력 보조 수단으로서 QR코드가 활성화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이 원리는 “검색창에 땡땡땡만 쳐보세요.”와 같은 원리로 설명할 수 있는데, 외우기 어렵고 입력하기 힘든 웹사이트의 주소를 입력하기 쉽게 하여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신문 광고에 홈페이지 주소 대신에 QR코드를 함께 실어두면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쉽고 빠르게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을 하도록 도와주는 앱들을 QR코드리더라고 부르는데, 기본적으로 QR코드를 스캔하고 문자화하고 연결된 정보를 제공하는 3가지 기본 기능을 필수적으로 제공한다.

[ 스캔기능 ]

스마트폰에 내장된 카메라를 이용하여 QR코드 이미지를 해석하여 의미있는 문자열로 변환하는 기능을 스캔이라고 부른다. 카메라를 이용하는 방법과 저장된 사진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으나 스마트폰에서의 이동성을 고려하면 카메라를 이용하여 직접 스캔하는 방법이 주로 쓰인다. 대부분의 QR리더들이 사진앨범으로부터 읽어들이는 기능도 함께 제공하므로, QR코드와 가까이할 시간이 짧은데 어떤 앱을 사용할지 결정하기 힘든 경우에, 일단 카메라 앱으로 QR코드를 촬영해서 앨범에 보관했다가 나중에 QR코드리더를 활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QR코드 이미지는 정해진 원리에 따라 생성되나 스캔 시점에는 카메라의 성능, 각도, 빛 또는 훼손 등에 의해 변형된 이미지로부터 코드를 인식해야만 한다. 특히 최근에는 원래 검정색인 표준 QR코드 위에 이미지를 덧댄 형태 또는 다양한 색깔을 입힌 형태의 QR코드가 많아지면서 특히 인식 성능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이미지를 해석하는 로직을 모아 놓은 프로그램 단위를 QR코드 스캔 엔진(또는 라이브러리)이라고 부르는데, 개발사별로 자체 개발하거나, 유료로 판매되는 라이브러리 또는 오픈소스로 공개된 라이브러리를 사용한다. 이러한 엔진 또는 라이브러리의 성능이 인식 성능을 좌우할 수 있지만 최근 오픈소스로 공개된 라이브러리들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서 어떤 엔진 또는 어떤 라이브러리를 사용했는지가 더이상 앱의 선택 기준이 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QR코드리더의 인식성능에 대한 유메인님의 블로그, 국내외 qr코드 스캔어플 성능비교 테스트(저자 자체 기준) 참조)
통상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 특별한 제한이 없는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으로 zxing project가 있는데, 웹용(Online Decoder), 안드로이드용, 아이폰용 라이브러리와 프로그램 소스까지 공개되어 있고, QR코드를 만들 수 있는 방법(QR Code Generator), 개발 관련 자료 등을 모아 두고 있어 많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zxing은 Apache License 2.0 을 따른다. 오픈소스에 관해서는 한국저작권위원회 참조)

[ 링크 ]

QR코드에 저장되는 데이터는 기본적으로 일련의 숫자와 문자로 이루어진 문자열이고, 앱에서 이 문자열을 해석하여 정보의 제공 형태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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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가 이론적으로는 최대 7,089자(숫자만 표시할 경우)까지 표현할 수 있으나, 내용이 많아질수록 코드가 복잡해지고 이로 인한 인식율 저하 등의 문제로 정보 자체를 QR코드 내에 직접 표현하는 방식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대부분의 QR코드 활용 예를 보면, 웹페이지의 위치를 나타내는 URL만 QR코드에 저장하고 실제 정보는 해당 웹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방식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wpid-qrcode20-2010-09-19-11-322.png wpid-qrcode80-2010-09-19-11-322.png wpid-qrcode200-2010-09-19-11-322.png wpid-qrcode400-2010-09-19-11-322.png
20자 80자 200자 400자

URL(Uniform Resouce Locator)은 네트워크 상에 존재하는 자원의 접근 방법(protocol)과 주소(address)를 표시하는 표준 규약이다. http:// 가 URL의 가장 대표적인 예로, 워낙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어 웹페이지 주소와 혼용하는 경우도 많으나, 실제로 URL은 웹페이지 외에도 다른 여러가지 자원을 표시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URL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Uniform Resource Locator –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더구나 최근 트위터와 함께 발전한 URL단축서비스(URL shortening service)가 활성화되고 있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좀더 단순한 QR코드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URL단축서비스는 긴 URL을 20자 내외의 짧은 URL로서 대신하게 해주는 서비스로, 예를 들면, 짧은 URL http://j.mp/startweeter 는 긴 URL http://itunes.apple.com/kr/app/star-tweeter/id376618487?mt=8# 로 전달되도록 등록되어 있다. 대표적인 URL shortening service로는 http://j.mp, http://t.co, http://tinyurl.com, http://su.pr, http://is.gd, http://goo.gl, http://twt.tl, http://gli.g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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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주소

http://itunes.apple.com/kr/app/star-tweeter/id376618487?mt=8#

짧은 주소

http://j.mp/9fqJsH

http는 스마트폰과 QR코드 활용에서도 웹에서와 마찬가지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메일주소를 표시하는 mailto, 전화번호를 표시하는 tel, 문자메시지 전송을 표시하는 sms, 위치 정보를 표시하는 geo 등이 다수의 앱에서 처리하고 있는 URL이다. 다음은 QR Reader for iPhone에서 강남역 위치 정보를 나타내는 QR코드를 스캔하여 표시되는 화면이다.

wpid-kangnamstation-2010-09-19-11-323.pngwpid-img_0873-2010-09-19-11-323.pngwpid-img_0872-2010-09-19-11-323.png

[ 명함 ]

QR코드리더 앱들에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기능 중에 유용한 것으로, 명함 정보가 포함된 QR코드를 인식하여 명함 양식으로 표시하고 연락처에 저장하거나 전화 또는 메일로 연결하는 기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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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아래와 같은 문자열을 가지고 있다.

MECARD:N:newid;TEL:1234567890;URL:http://app-insight.kr/newid;EMAIL:newid@app-insight.com;ADR:100-001 Seoul, Korea;NOTE:앱인사이트;;

QR코드리더들은 위의 문자열이 MECARD로 시작하는 것을 보고 명함으로 인식하는데, 명함을 표시하는 명함을 표시하는 표준 포맷으로는 MECARD와 vCard가 있다. 
 MECARD는 일본의 NTT Docomo사에서 개발된 포맷으로 자세한 내용은 MECARD Specification 를 참조하기 바란다. vCard는 1995년 Apple, AT&T(Lucent), IBM, Siemens 등으로 이루어진 Versit Consortium에서 시작되어 현재 3.0 버전까지 발전되어 주로 인터넷 상에서 주소록 교환에 사용되고 있다. 아래는 vCard 3.0 의 예이다.

BEGIN:VCARD
VERSION:3.0
N:Gump;Forrest
FN:Forrest Gump
ORG:Bubba Gump Shrimp Co.
TITLE:Shrimp Man
TEL;TYPE=WORK,VOICE:(111) 555-1212
TEL;TYPE=HOME,VOICE:(404) 555-1212
ADR;TYPE=WORK:;;100 Waters Edge;Baytown;LA;30314;United States of America
LABEL;TYPE=WORK:100 Waters Edge\nBaytown, LA 30314\nUnited States of America
ADR;TYPE=HOME:;;42 Plantation St.;Baytown;LA;30314;United States of America
LABEL;TYPE=HOME:42 Plantation St.\nBaytown, LA 30314\nUnited States of America
EMAIL;TYPE=PREF,INTERNET:forrestgump@example.com
REV:20080424T195243Z
END:VCARD

두 포맷간에 큰 차이는 없으나, 추측컨대, 같은 내용을 담을 경우 MECARD가 vCard보다 글자수가 약간 작아서 QR코드에서 더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QR코드리더에서 명함을 인식하게 되면 주소록으로 저장, 전화 걸기, 메일 작성 등의 부가적인 기능으로 연결된다. 이 기능은 아래와 같은 실제 명함에 QR코드를 인쇄할 경우 편리하게 명함 정보를 바로 스마트폰에 저장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명함에 인쇄하지 않더라도 이미지로 만들어서 자신의 스마트폰 사진 앨범에 보관하고 있다가 다른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자신의 명함 QR코드 이미지를 스캔하도록 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이러한 방식을 이용한 앱도 이미 나와 있으나 잘 사용되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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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QR코드리더가 보통은 기본적으로 내장하고 있는 기능들에 대한 내용이었고, 그 이외의 기능들은 QR코드를 활용하는 서비스들에 따라 기능이 차이가 있어 보일 수는 있으나 기본적으로 동작 원리는 대동소이하다. 앞서 언급한대로 QR코드가 어떤 내용을 가지고 있는지 해석해서 약속된 기능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quiQR이라는 앱은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Foursquare과 연동되는 예를 보여주고 있는데, 다음과 같이 quiQR 앱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Foursquare 앱이 실행되면서 해당 위치 정보를 보여주고 체크인할 수 있다.(quiQR 이외의 앱들도 URL을 인식하여 처리하는 방식에 따라 Foursquare 앱이 실행되는 경우도 있다. URL을 처리하는 방식에서 볼 때, 아래 QR코드가 foursquare:로 시작하므로 이 서비스를 찾아서 실행시켜 주어야 잘 만들어진 앱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동작 원리를 응용하면 여러 앱들과 연동되는 다양한 서비스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wpid-stiqr_7_preview-2010-09-19-11-323.pngwpid-quiqr-2010-09-19-11-323.pngwpid-4sq-2010-09-19-11-323.png

애플 아이폰의 앱스토어에서 QR코드를 이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이하 앱)들을 찾아보면 적지 않은 수의 앱을 발견할 수 있다. 미국앱스토어 기준으로 “QR”이라는 단어로 검색하면 상당히 많은 수의 앱이 검색된다. 그러나 아쉽게도 – 시간상 모든 앱을 설치하여 테스트해볼 수도 없었으므로 필자만의 성급한 결론으로 치부하시고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길 바란다. – 다른 앱들과 크게 차별성을 보이거나 사용자의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앱을 발견할 수가 없었으며, 대부분 대동소이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으면서 디자인만 다른 상황이었다. 몇몇은 아무리 무료앱이라지만 심하게 무성의한 앱들도 많았다. 반가운 점은 국내 개발사에서 만들어진 앱들이 외산 앱들에 비해 깔끔한 디자인에 안정적인 성능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해외에서는 QR코드를 이용하여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하고자 시도하는 모습이 여럿 보이고 있어, 곧 획기적인 서비스가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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